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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대 이재경·이정수 학생, 대한간학회 국제학술대회서 ‘최우수 구연상’ 수상

2026.06.29 Views 64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3학년 이재경·이정수 학생,

대한간학회 국제학술대회서 ‘최우수 구연상’ 수상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3학년 이재경·이정수 학생(지도교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이영선·김지훈,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남기훈 교수)이 대한간학회 국제학술대회인 'The Liver Week 2026'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알코올 관련 간질환의 진행 과정에서 말초 CD56dim NK 세포의 점진적인 재형성과 기능적 탈진 규명(Unraveling the Progressive Remodeling and Functional Exhaustion of Peripheral CD56dim NK Cells in Alcohol-Associated Liver Disease Progression)'이라는 주제의 연구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단일세포 RNA 분석 기법을 활용해, 알코올 관련 간질환이 지방간에서 간경변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말초혈액 내 NK 세포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단계별로 규명했다. 그 결과 질환 초기에는 NK 세포가 일시적으로 과활성화되지만, 간경변 단계에 이르면 기능을 상실한 '탈진(exhaustion)' 상태로 전환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러한 변화가 혈액 검사만으로도 질환의 진행 단계를 가늠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가 될 수 있으며, 지방간 단계가 면역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중요한 치료 시점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인정받았다.

 

이재경 학생은 "학부 과정에서 환자 시료를 직접 분석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고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좋은 연구 기회를 주신 지도교수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정수 학생은 "기초 연구가 실제 환자 진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임상과 연구를 아우르는 의사과학자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영선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던 알코올 간질환의 면역학적 진행 기전을 단일세포 수준에서 규명하고, 되돌릴 수 있는 단계와 그렇지 않은 단계를 구분하는 단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향후 비침습적 진단과 새로운 면역 치료 전략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 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